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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가 다 한 '더 문', 목포 하당 포르모 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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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로 요새 한국영화 홍보를 많이 한다. 

밀수도 하고, 비공식작전에

한국영화는 아니지만 친숙한 '톰 크루즈' 가 나오는 '미션임파서블'도 보고 싶었다. 

더 문, The Moon 

그 중 초등학생들이 친구들과 보겠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된 영화 '더 문'

왜 '더'를 붙이냐고 물어봐서 찾다가 말았네. 

 

12세 이상 가

아무튼 결국 12세 이상 가 영화라서 초등학교 6학년 중에 

생일 지난 아이들만 볼 수 있고, 표를 끊을 때 검사해서 못 봤다고 한다. 

부모님과 같이 가면 볼 수 있으니, 생일이 지나지 않는 아이는 부모님과 꼭 같이 가야한다. 

 

극장 개봉이 엄청 나더라. 

하루종일 하는데, 내가 사는 이 곳은 사람이 적어서 인가

예매를 하지 않아도 자리가 텅텅비어 70석 중 15석 찼나?

30분 전에 도착해서 키오스크로 예매했다. 

앞 사람은 키오스크 카드를 어디에 넣는지 몰라서 헤매다 홈화면으로 해 놓지도 않고 가버려서 한참 취소하는데 오래걸렸다. 키오스크 카드 넣는 시기에 나도 놀라긴했다. 옛날 식으로 카드가 다 들어갔다 나오는 시스템이었다. 요즘도 이렇게 하나. 그래서 넣기 무서워서 안 넣고 갔나. ㅠ 

그렇게 닥쳐서 갔는데도 G자리 한가운데서 볼 수 있었다. 

 

새로 리모델링한 목포하당 메가박스 포르모

조금 신식으로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는데 여기 아래층은 방석 아니면 앉기가, 사람들 발자국도 많고 좀 애매했다. 

그래도 '더 문'을 상영하는 상영관도 무지 많고, 다 새로 리모델링해서 의자도 좋고 (가방 걸이도 있다)

화면이 좀 적은 느낌이 들긴했지만, 계단식이라서 앞 사람이 키가 커도 의자에 대부분 가려져서 앞을 안가리고 좋았다. 

나는 표를 사고 팝콘과 음료는 다른 사람이 샀는데, 나중에 보니 청포도 에이드도 있고 맛있는 음료가 많았다. 

팝콘도 콤보라서 클까 걱정했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반을 다 먹었다. 

 

상영시간: 2시간

 

더 문은 2시간 동안 한다. 

초등학생은 30분이 지나고 "몇시야?" 그리고 1시간 남았을 때 "몇 시야?"를 물었다. 

조금 지루한 느낌인 것 같았다. 

나도 처음 1시간은 잘 가더니 그 뒤로는 잘 안가더라. 

 

배우, 특별출연, 감독 

 

우와 ~ 이이경, 김래원, 김희애, 설경구 유명한 사람들 다 나오는구나. 

생각보다 괜찮은 영화였네? 

감독도 나중에 알고 보니, '신과 함께' 를 연출한 감독의 영화라고 한다. 

신과함께는 디테일하게 잘 만들었는데 '더 문'은 좀 아쉽다랄까?

물론 화면과 영상, 우주에 대한 것은 좋았다. 그런데 계속 드는 의문이

이게 진짜 과학적으로 저렇게 되는건가? 의문이 들었다. 헐리우드 영화는 의문 안드는데 우리나라 영화라서 그런가

그래도 최근 이슈와 맞춰서 잘 만들었고, 과학자들은 다 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 평가 

어? 그런데, 유명 배우들이 너무 짧게 나오는데? 대부분 '도경수' 혼자 나오는데? 

그 점도 좀 아쉬웠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단순한 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 뻔한, 어찌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시나리오인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눈물도 안 났다. 옛날에, 20년 전이나 10년 전에 봤으면 눈물 나왔을까?

요즘은 너무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가 이 정도는 눈물 포인트도 아니다. 

혹시 이 영화를 보고 울었다면, 소설이나 책을 좀 더 읽어야 할 것이다. 

도경수도 워낙 연기를 잘하고 열정이 있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고생해서 찍었을텐데

스토리가 좀 더 탄탄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어쨌든, 졸지 않고 (그 탄탄하다는? '반지의 제왕' 3시간 보다가 중간에 1시간은 잤고, '아바타'도 중간에 1시간은 잤는데) 봤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설명을 해줘야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아직 초등학생이 과학적인 것을 생각하면서 보기에는 어려운 영화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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