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자 갑자기 추워졌다. 긴팔, 긴바지에 털모자까지 써야할 정도네요.
엊그제 논을 보니 벌써 노랗게 변했더라구요.
가을 단풍은 꼭 구경가야겠어요. 사람들이 물론 많겠지만 그래도 예쁠때 그런 사진 남겨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대한민국 산림청 페이스북에서 9월 25일 단풍예측지도를 업로드했더라구요.
그 때 링크 찜해두고 오늘 가서 지도 가져왔어요.
절정이라는게 주요 수종의 단풍이 50%이상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고 하네요.
빨간색은 당단풍나무이고
노란색은 은행나무
그리고 신갈나무가 있다고합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에서 네이버에 올려놓은 사진이에요.
이게 정말 빨간 당단풍나무 사진이네요.
오승현 기자(story@sedaily.com) 아래 사진은 작년 22년 10월 사진이에요.
기사를 찾아보니, 서울경제 기자님 사진이 정말 예뻐서 퍼왔어요. 이 정도는 되야 단풍구경 갈 맛 나겠네요.
은행나무는 아니까 안 찾으려고 했는데
찾으니 또 엄청 멋있네요.
은행나무 단풍이라고 하면 '덕수궁 돌담길'이 가장 먼저 떠오르긴해요.
항상 드론샷을 보면서 '이게 우리나라 맞나' '이런 풍경은 위에서 봐야만 보이는데' 했었는데
정말 전국 다양한 곳에서 은행나무 단풍을 볼 수 있네요.
경복궁, 문경새재 등 예쁜 곳이 많아요.
당단풍도 은행나무단풍도 다 찾아다니고 싶네요.
지도를 보면 서울경기쪽은 10월 마지막주가 될 것 같고
역시 남쪽지방은 11월이네요.
정읍 내장산은 10월 17일에 신갈나무 / 10월 29일에 단풍 .. 그 사이에 가야겠네요.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그리고 경상북도는 11월초 넘어서 가야겠어요.
확실히 평소에도 5도 정도 차이가 나니까 (체감 5도) 단풍도 10일 이상 차이가 나네요.
10월 마지막 주에 캠핑 한 번 더 가야겠어요. 미리미리 예약해서 ~
마지막으로 도대체 신갈나무는 무엇인가 그리고 왜 초록색으로 잎 표시를 해둬서
단품 아닌 것 처럼 해뒀나. 궁금했는데
헉. 엊그제 봤던 거였어요. 참나무의 일종이고, 참나무 형제들이 18종이 있는데
그 중 5형제가 가장 가깝고. 암튼. 다 도토리 같이 생긴 애들이네요.
이게 바로 신갈나무 단풍이었네요.
물론 비오고 나면 쓰레기로 느껴질 수 있죠. ㅠ 도로에서 많이 봤으니까요.
그래도 단풍이면 또 얘도 빠질 수가 없네요.
엊그제 산책하면서 도토리가 엄청 떨어져 있어서 주웠었는데
상수리나무, 참나무 정도는 구분할 줄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참나무과 18종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이 있네요. 다 도토리로 보이지만
음. 엊그제 봤던 건 갈참나무 아니면 좀 둥글둥글했는데 대왕참나무였을라나 ~
사진 찍어둘 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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