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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5화, 인생에서 노란색 경고등이 깜빡거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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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딱 그래요. 
엄마 노릇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애.

워킹맘때문이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더 잘하고 싶은데...이게. 힘드네요.
무엇보다 애들한테  너무  미안하구요.

그렇다고 일 그만두기도 그래요.
내가 벌면 지금 선생님보다
한단계 더 좋은 선생님 구할수도 있고
정작 제대로 뒷바라지 필요한 상황에서
돈이 없으면 안될것 같거든요. 

워킹맘은 정보 얻을 데도 없고
소외되잖아요. 애들은 엄마가 커뮤니티에 못 끼면 친구도 못 사귀고..
내 새끼가 나 때문에 친구도 못 사귀면 어떡해요?
내가 고생해서  우리 애가 좀만 더 잘될수 있으면...
그것만 보고 사는거죠. 

 

 

너무 애쓰지마.
너 힘들거야....

모든 걸 다 해줘도
못 해 준 것만 생각나서
미안해 질거고

나 네 탓 할거고
죄책감 들거야. 

네가 다 시들어가는 것도 모를거야.
인생이 전부 노란색일거야. 
노란불이 그렇게 깜빡이는데도
너 모를거야. 

아이 행복 때문에
네 행복에는 눈 감고 살거야. 
근데 

네가 안 행복한데
누가 행복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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